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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스타샤 공주라 평생사칭한 여자의 이야기

핑크아몬드 2017. 12. 9. 05:09




12월 겨울이 되면 생각나는 애니메이션이 하나 있는데요 



바로 <아나스타샤>


"공주는 아직 살아있다!" 라고 주장한 사람들에게 의해 여러 이야기의

픽션으로 등장해서 유명해졌습니다. 




러시아 제국의 마지막 왕조인 로마노프 왕조의 마지막 공주. 

1남 4녀 중 넷 째이자, 막내 딸. 



아나스타샤 니콜라예브나 로마노바





무능한 왕조에 화가난 민중들이 2월 혁명을 일으키고, 황제 니콜라스 2세가 퇴위를 결정

10월 혁명 후 시베리아로 이송이 되던 중, 지방 소비에트 당국에 의해 일가족



총살형








그 후 이들의 시체가 발굴 되었을 때, 

2구의 시체가 사라져 있었는데 그것은 바로 아들 알렉시와 막내딸 아나스타샤의 시체. 




그 후 


"내가 바로 러시아의 마지막 황녀 아나스타샤다."

라고 주장한 여인이 나타났으니, 



안나 앤더슨 (1896~1984)


" 우리 가족들은 모두 총에 맞고 쓰러졌을 때, 저도 역시 총에 맞아 쓰러졌었습니다. 

그런데 나중에 의식이 돌아와서 눈을 뜨니, 농부의 짐 마차 속이었어요..."



그녀의 상세한 상황묘사, 

그리고 신체적인 특징이 그녀가 아나스타샤임을 증명했습니다. 

발에 있는 티눈들까지도 아나스타샤와 똑같았으며, 

어깨에 있는 흉터까지.. 


왼손 가운뎃 손가락의 흉터가 하인이 마차 문을 잘 못 닫아 생긴 흉터라는 것을 

증언하는 시녀까지 나타났고, 황제의 사촌이었던 안드레프 대공도 

그녀가 진짜 아나스타샤와 꼭 닮았다고 하는 둥, 



많은 사람들이 안나를 아나스타샤로 믿게 됩니다. 


그녀는 수십차례에 법정에 섰습니다. 


결론은 


"안나 앤더슨은 아나스타샤가 아니다!




그러나 안나는 굴하지 않았습니다. 



그녀는 유명세로 인하여 미국의 부호와 결혼을 하고, 아주 부유한 삶을 살았고, 

그녀가 죽은 후에도 묘에는 이렇게 떡하니



아나스타샤라고 썼으니까요. 

출생년도도 아나스타샤가 태어난 연도가 적혀 있습니다. 






"내가 누구인지 결국 아무도 모를 겁니다." 


이것이 그녀가 했던 말... ㄷㄷㄷ





하지만 2007년

의학과 과학이 눈부시게 발전을 한 시대가 오고, 



DNA 검사를 통해 그녀가 과학적으로 아나스타샤가 아니라는 것이 밝혀집니다. 

사라졌던 아나스타샤의 유골도 가족들이 사해된 무덤가의 작은 구덩이에서

발견이 되었구요


영원히 뭍힐 뻔 했던 미스테리가 풀리는 순간... 





무려 60년을 거짓말을 한 이 여자.. 


그녀가 원했던 것은 돈과 명성이었을까요? 

아니면 자신이 황녀라는 과대망상증에 걸린 여자였을까요?  




희대의 사기꾼이였다는 것은 변하지 않겠지만 말입니다. 






이들에게 죄가 있다면, 그저 왕실에서 태어난 죄 밖에 없었을 텐데.. 

어린 아이들에게 이루어진 가혹하고 잔혹한 죽음..


참 안타깝습니다. 





다음 시간엔 <희대의 사기꾼> 이야기를 한 번 해 보도록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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