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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최고 기녀 [어우동] 이야기.(+찌질한 남자들)

핑크아몬드 2017. 10. 29. 03:35





아무래도 이번 시리즈는 <팜므파탈> <요부> 라고 불려진 역사적 여성들의 이야기를 

쓰게 될 것 같습니다!





사실 팜므파탈이나 요부의 이미지가 

성적인 매력으로 남성들을 지배한 여성들! 

but 문란하고 음탕한 것들 

이라는 이미지를 지울 수가 없었는데요. 





앞으로는 이러한 이미지를 다 와장창 깨 부셔보겠습니다 


(늠름)










조선최고 기녀 [어우동] 이야기. 

feat. 찌질한 남자들 





그 이야기를 시작해 봅니다. 



어우동은 <기녀> 라는 이미지 하나만으로,

우리나라에서 많은 에로 영화의 ;;; 모티브가 되었는데요. 




 


ㅋ... 에로영화 포스트 힙하다 힙해.........ㅎ..






사실 우리 어우동 성님은 이렇게 웃음거리 + 싸구려 에로영화에 쓰여야 하는 인물이

절대 아닙니더!!!!! 








조선 초기, 15세기 성종 시대에 

어우동은 집안이 부유한 집안에서 태어났습니다 

아버지 승문원 지사로 정3품 박윤창과 정씨 사이의 여식이었습니다.





집에 돈도 빵빵하고 

얼굴도 예뻤고, 

여튼 앞길이 정말 창창한 소녀였다는 것이죠 ㅇㅇ






하지만 여러분, 



" 결혼을 해서 인생 망친 여자는 많지만, 

결혼을 안 해서 인생을 망친 여자는 없다 " 

라는 진리의 말씀을 알고 계십니까? ㅇㅇ










오빠충은 당장 이 글에서 사라져 주세요 







그렇습니다. 

우리의 어우동은 사실 결혼해서 망한 케이스..ㅇㅇ






어우동의 남편 이 동(종친 태강수/ 정 4품)

개새끼랑 결혼하고나서 인생이 꼬이기 시작합니다 






 이 개쌰노뮤 새끼가 기생이랑 바람이 난 거임 ㅋ 


부인인 어우동을 쫓아낼 구색이 필요했구요? ㅋ 

쉬벌놈이 그 때 부터 쫓아낼 구실 찾으려 온갖 짓거리를 하고 다니기 시작합니다.






 집에 젊은 은장이를 불러서 은 그릇을 만들게함. 




어우동이 여종인 척 은장이 옆에서 그냥 수다나 존나 떨고 있었는데, 

수다 떤 것을 빌미로 어우동을 친정으로 쫓아내 버림 ㅋ


아무래도 남편있는 아낙네가 다른 남자랑 눈이 맞았다라는 구실을 찾고 싶었던 듯 ㅋ

썅노므슥끼 






지가 하는 짓을 왜 똑같이 어우동한테 씌우냐 이거에요??? 







친정으로 쫓겨난 우리의 어우동 성님 ㅠㅠ

그 때 부터 우리 성님은 신분을 숨기고 <현비> 라는 가명을 쓰기 시작합니다. 

때로는 기생으로, 때로는 여종 행세를 하면서 말이죠 ㅇㅇ.





그녀는 아마도 이렇게 다짐 했을 겁니다.






"씨팔 좆의 숙주같은 남자새끼들 

내가 이 미모와 매력으로 신나게 조롱 해 주마." 




남성 중심사회가 갈망하는 성적 환상으로 그녀의 미모와 매력을 가공해 

남성들을 조롱할 무기로 삼음으로써, 

자신의 존재를 확인하고 

차별과 억압의 사회를 몸소 거부한 것이죠 ㅇㅇ







따흐흑..... 성님..!!!!!!!!!






어우동 성님 시대를 앞서나가셨다!!!!!!!!!!!!





조선시대를 뒤집어 놓으셨따!!!!!!!!!!!!! 





그 후로 종친, 관료, 생원, 서리, 남자 종에 이르기까지 

신분을 가리지 않고 

다채로운 잤잤라이프를 시작하시게 됩니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역시 어우동 성님,, 

배우신 분,,, 크으으으으ㅡ.... 






+ 용재총화는 고려부터 조선 성종 때 가지 역사책에 나오지 않은 이야기들을 

성현이라는 사람이 문장으로 기록한 책. 



용재총화에 어우동을 기록하기를 


" 내실로 끌어들여 날마다 마음대로 음탕한 짓을 하다가 

남편이 돌아오면 몰래 숨기곤 하였다. "

"꽃 피고 달 밝은 저녁엔 정욕을 참지 못해 여종과 둘이서 도성을 돌아다니다가 

사람에게 끌리게 되면 제 집에서는 어디 갔는지도 몰랐으며 새벽이 되어야 돌아왔다. "





아니..ㅋ 어이가 없는게 ㅋㅋㅋㅋㅋ 


미친 님이 눈으로 직접 보셨어요? ㅋ


마치 지가 관찰한 것 처럼 기록되어 있고요? ㅋ


굉장히 미심쩍은 기술 방식 ㅡㅡ............. 




어쨌든 이러다가 어우동의 쉬벌노무 남편놈새끼가 꾸민 일에 억울하게 쫓겨났음이 밝혀지긴 했지만, 

더불어 어우동 성님의 다채로운 잤잤라이프도 밝혀진 상황..



1. 어우동이 양반가의 딸이였다는 점. 

2. 기생처럼 남성과 부도덕한 행위를 했다는 점. 

3. 종친들과의 간통은 근친상간이며 

4. 지체 높은 부인이 감히 <종놈>과 간통했다는 사실 




어우동을 죽이냐 살리느냐 어떤 벌을 줘야 하느냐 열띤 논란이 일어났습니다 ㅇㅇ



원래는 당시 법에 따르면 간통죄는 남녀 불문하고 다 벌을 받아야함 ㅇㅇ

양반이 죄를 저질렀다면 일반인과 똑같이 형벌 적용하면 기강이 안서니까

더 엄격하게 처리하는 관행이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교형이라는 큰 벌을 받게 된 것은 어우동 뿐.. 




이유는 다들 아실 거에요 ㅋ

어우동이 <여자> 였기 때문에, 

여성은 정절을 타고난 본성으로 여긴 사회였기 때문에, 

규정을 매개로 하여 조선을 성리학적 사회로 이끌고자 한 남자들 때문이었다는 사실...




어우동과 연루된 남자들도 벌을 받기는 했지만, 

어우동이 죽고난 후 곧 바로 풀려나고, 관직에 다시 임용되어 출세하고요? 




ㅋ 시벌.. 




오히려

" 뜻 있는 선비들이 어우동한테 큰 피해를 입었다" 

라는 이야기가 퍼지기 시작 ㅋ...........







쉬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 뒤져라 개새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어우동은 그야말로 유교사회의 희생양이자, 

조선시대 여성들의 삶이 얼마나 남성의 관점으로 써졌는지를 보여준 여성이고요? 



ㅠㅠ



21세기를 사는 지금도 

<어우동>들은 너무나도 많이 있습니다. 

여성에 대한 차별과 배제가 아직도 여전하기 때문입니다. 





어우동 성님!!!!!!! 

우리가 기억하겠습니다!!!!!!!!!!!!!!! ㅠㅠㅠㅠㅠ

ㅈ의 숙주들을 조롱하며 살겠습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 따흐흑..







다음시간도 역사 속 <요부>로 그려진 성님들의 대단한 일대기들을 주제로 

글 한 번 써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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