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량특집/서양의희대살인마

악마들린 소녀, 안넬리제 미켈의 이야기 #2

핑크아몬드 2016. 3. 9. 20:44



써놓고 까먹는 사람이 바로 저란 사람 ㅠ.. 미칭고 아니냐? ㅠㅠ 

죄송해여 여러분 ㅋ.............. 1탄만 써놓고 2탄을 안 써..........ㅋ...........



이번 편은 동영상만 제외하고는 무섭지 않습니다. 






~ 악마들린 소녀, 안넬리제 미켈의 이야기 #2 ~ 







75년 9월을 시작으로 약 10개월에 걸쳐 계속 시행되었던 엑소시즘.

엑소시즘이 진행되는 동안에도 미켈은 너무나도 흉폭해져서 남자 3명이 붙잡고 쇠사슬로 매놓아야할 정도에

 이르르게 됩니다. 


사정이 알려지면서 미켈이 사는 마을 사람들은 그녀의 집 주변에 몰려들어 그녀를 구경하곤 하죠. 


그녀의 비명소리..

깨지는 유리창을 숨죽여 지켜보면서. 



엑소시즘은 어느정도 효과가 있었습니다! 


다시 학교도 나가게 되고, 기말 시험도 치룰 수 있을 정도로 회복된데에다가, 

미켈의 남자친구가 그녀를 데리고 산책을 같이 다니곤 했는데요. 


그 때 어느 공원에서 성모 마리아가 모습을 드러냈다 합니다. 







" 엄청난 수의 영혼이 지옥에 떨어지고 있는 것은 내 마음의 큰 슬픔이야... 

사제들을 위해서.. 젊은이들을 위해.. 그리고 너희들의 나라를 위해서는 희생이 필요한 법.. 


이 많은 사람들을 위해 스스로 희생할 수 있겠니? 


이 악마들을 위해 희생을 바치고 싶니? 

그렇지 않는다면 이 악마들은 영원히 지옥에 삼켜지고 말거야...." 



이러한 일이 있은 직후 미켈의 상태는 굉장히, 그리고 갑작스럽게 호전이 됩니다. 

걷기 힘들었던 몸은 이제는 완전히 자유로워져서 성모의 기적을 체험한 것 처럼 보이죠.



그러나.


이것은 일종의 유예기간. 


성모 마리아가 생각할 시간을 준 3일간, 미켈은 진지하게 고민 합니다. 


엑소시즘은 계속 되었고, 성모 마리아의 이름으로 몸에서 악마를 쫓아내는데 성공하기까지! 

기쁨의 찬송가를 부르고 있을 때, 






사제들은 끝이 아니라는 것을 느낍니다. 








악마들은. 

아직도 그녀의 곁에 있었던 거죠. 





" 우리는 떠나고 싶어도 허락되지 않았다........." 


...... 악마들이 남긴 마지막 말.. 


이 후 미켈은 더 쇠약해져 갑니다. 

........미켈의 선택은 성모의 말을 따르는 것이죠. 






..... 그말은 즉.... 


"희생" "죽음" 


악마들은 다시 미켈의 몸을 점령합니다. 


그리고 1976년 23살의 젊은 나이로 세상을 떠납니다. 






30kg 라는 비상식적인 몸무게 

온갖 기괴한 상처로 가득한 끔찍한 사체의 모습이 공개 됩니다. 


그것이 큰 파문이 되어 검찰에게 조사를 받는 지경에 이르릅니다. 


TV로 재판이 전국에 생중계 되었고, 사이비 치료로 과실 치사에 이르르게 했다는 검삭 측 주장에 맞서, 

사제들은 이를 증명할 녹음 테이프를 증거로 제출 합니다. 


▼▼▼▼▼



http://youtu.be/PZfg57LZ34g

http://youtu.be/qr-IdHU3A5M

http://youtu.be/MZcTP981QJ4






과학과 종교의 영역이 충돌하던 이 재판은, 당시 녹음 자료와 미켈의 자필편지, 

성흔이라고 주장한 사진들을 증거자료로 공개하여 충격을 주었습니다. 


엑소시스트 임무를 맡은 두 명의 신부들은 유죄를 인정받아 법정형을 선고 받았지만, 

6개월간의 집행유예라는 가벼운 처분으로, 관련자들이 풀려나게 했고, 


항소를 포기하고 인터뷰를 모두 거부한 채 은둔생활에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의사가 배석하지 않는 엑소시즘은 허가하지 않도록 결정이 납니다. 




이 와중에 바이에른의 카르멜 수녀회는 


"미켈의 관을 열면 그녀가 살아날 겁니다" 


라고 부모에게 알립니다...... 그리고 미켈의 사체가 부활할 것이라는 기적을 기대하며, 

딸을 새 관에 넣어 재매장하고 싶다고 핑계를 대며, 


모두가 지켜보는 가운데에 관을 엽니다. 





성모마리아의 명을 받은 다른 성녀들과는 달리,

 (1800년대 사망해 아직도 썩지 않은 시신으로 보존되고 있는 성녀 베르나데트 처럼)







미켈은 이전 모습 그대로이지도 않은, 그저 부패한 모습의. 

기적이나 축복의 징후를 찾아볼 수 없는 모습을 보여주고 말죠. 





성모가 왜 희생양으로 미켈을 선택했는지는, 우리로서는 알 수 없죠. 

 지금의 미켈은 그녀의 선택을 후회하지 않을까요? 지금 그녀는 행복할까요? 








"신이시여 용서해 주세요...... 엄마.... 저 너무 무서워요........" 


그녀의 마지막 말 입니다. 


미켈은 그저 당순 정신이상자였을지, 

악마와의 싸움에서 이기고 자신을 희생한 성녀인지. 

악마의 내기에 이용을 당한 제물인지는. 


여전히 미궁으로 남아 있습니다. 





R.I.P Annelise Michel (1952.9.21-1976.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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