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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여성들의 신발에 대한 고찰 (feat.외 도망 가는대?)

핑크아몬드 2018. 8. 1. 03:00



한중일 고대 신발들을 보면 말이죠. 

참 특이합니다. 



일단 중국만 하더라도 우리가 바로 떠올리는 것은 <전족> 



일본은 <게타> 라는 나막신 



한국은 .. 아무리 생각해 봐도 꽃신 내지 짚신 .. 정도? 





한중일 여성들의 신발에 대한 고찰 

feat. 외 도망가는대?




일단 더 자세하게 한 번 살펴 보자구욧 








중국의 전족은 아시다시피, "도망가게 하지 못하게 하기 위해서" 라는 설이 가장 크지만, 

상류층과 천민을 구분하기 위해, (상류 사람들은 뛰어다니지 않아도 되니까)

남성들의 우월감 표출을 위해 (여성의 노동력은 가치가 없음) 라는 설들이 있습니다. 





청나라 황제들의 후궁이 신었던 신발들은 높이 17cm의 화분혜



역시나 고귀한 신분은 "많이 걷지 않음ㅋ" 을 표방하는 신발이었고,




이렇게 손톱을 길게 하는 것도 

"난 손에 물 안 뭍힘ㅋ 일도 안함ㅋ 시녀들이 다 해주니깐ㅋ"

역시.. 




고오오오오오귀한 신분을 위한 것들 ㅇㅇ



이런 것들도 모두... 남성 중심적, 가부장적인 시선안에서 "보호"를 받아야만 

할 수 있는 것이며, 남자의 권력이 있어야 여자들이 이렇게 사는 것이 가능하다! 라는 전제가 뒷받침 되는 것...




존나 씁쓸







일본의 경우 게타는 사실 남녀가 다 신었던 신발이기는 하지만, 




게이샤들의 경우, 이런 신발을 신기도 했는데요

졸라 높음 ㅇㅇ

비싼 기모노를 더럽히지 않게 하기 위해서라고 하는데, 




영화 <사쿠란> 에서는 저것보다 훨씬 높은 신발을 신고 



옆으로 쓸면서 (?) 이상하게 걷습니다 

게이샤들은.... 결혼은 안 하지만 <단나=경제적으로 지원해주는 남자>라는 존재가 있음




역시나 게이샤들이 신는 저 신발도, 

<도망가게 하지 못하게 하기 위해서>가 크지 않을까 궁예 해 보는데요

경제적으로 다 지원해주는데 돈 떼어먹고 도망가면 안 될테니.. 


(거기다가 처녀성을 경매처럼 사고 나중에 축제를 하는 문화도 있었음;)


 




기모노 자체도 통이 좁고, 종종 걸음으로 걷게 된 것이 

<도망가지 못하게 만들었다> 라는 이야기가 있죠.. 





왜 이렇게 남자들은 여자들이 도망갈까봐 전전긍긍하며, 

여성들의 활동성을 제한하였을까?






돈? 

여자는 그야 말로 <화폐>로 쓰였던 역사가 있다고 하니까 말이죠..




여자들이 활동하고 너무 많이 배우고

세상을 알아 버리고 조신하게 굴지 못하면 남자들의 영역을 침범 당할까봐?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진짜 여자들은 역사적으로 너무나도 많은 수난을 당해 온 것.............





우리나라는 중국, 일본과 비교 하였을 때 



한복은 널널~하니 아주 활동성에도 좋고 



신발도 높은 신발은 신지 않았으니 또 좋고...





그런데요 여러분, 

남자들이 "여자들이 제대로 걷지 못하는 모습성적 매력을 느낀다" 라는 것을 

아시는지?




많은 미디어에서 하늘하늘한 여자가 뛰다가 풀썩 쓰러진다거나, 



힐 신고 걷다가 여자가 다리 삐끗해서 남자가 집에 얻고 데려다 주는 거라던지 말이죠.. 




미국의 한 대학교에서 <여성의 걸음걸이>에 대한 연구를 했는데, 

짧은 보폭으로 종종걸음으로 걷는 여성들이 <귀여운 느낌>을 주기 때문에 

덮치고 싶은 욕망을 심어준다 라는 결과를 보여주었다는 것.





소오름...



남자들은 자신보다 "어리숙해 보이고" "미숙해 보이고" 

"모자라 보이는" 여성을 선호 한다는 겁니다.


"그래야 다루기 쉬우니까" "그래야 내 말을 잘 들을테니까" 





진정 모자란 것들은 누구입니까?




이제 우리 여성들은 남자에게 속하지 말고,

언제든 자유롭게 살 수 있어야 합니다. 




여러분들의 전족은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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