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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의 페미니스트. 아담의 첫 아내 릴리스?

핑크아몬드 2018. 1. 31. 06:27



여러분은 최초의 페미니스트를 아시나요?

사실 남성평등이 이루어졌다면, 페미니스트라는 말 자체도 없어야 겠지만 .. 



과연 누가 최초의 페미니스트였을



최초의 페미니스트. 아담의 첫 아내 릴리스 이야기 


언제부터 이 세상에 남녀차별로 빻빻이 되었는지도 한 번 알아 보도록 합시다 ㅇㅇ


※ 약간(?) 신성모독(?) 있을 수 있음 주의






<릴리스>는 많은 영화와 미드, 각종 미디어에서 자주 쓰이는 캐릭터 이기도 합니다.

아주 악한 악녀 중에 악녀로 자주 쓰이는데요



슈퍼내츄럴의 릴리스


언니.. 눈알이 왜 이래요? ㅠㅠ..



▲ 트루 블러드에서의 릴리스



이런 그녀가 페미니스트라니..? 

그나저나 아담의 아내는 이브 아니냐? 



AD 7~10세기의 중세 유대교 문헌에,

아담의 첫 아내는 "릴리스" 라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그럼 이브는...?



태초에 하나님이 흙으로 남자인 아담을 만들고, 

곧 바로 흙으로 여자인 릴리스를 만듭니다. 




둘이 잤잤(!)을 하는 중에 맨날 아담이 정상체위 만 하려고 하니까; 

릴리스가 빡이침 




"야 왜 맨날 나만 밑에 누워 있어야함?????"

너랑 나랑 둘이 똑같이 흙으로 만들어졌는데..??

나도 위로 올라가고 싶은데?" 


거기다가 결혼을 했다는 이유만으로 

아담이 강제로 잤잤을 요구.....



이렇게 아담하고 싸우다가 릴리스가 "부르면 안 되는" 하나님의 이름을 불러버리고, 

그대로 아담에게서 도망쳐 나왔다는 이야기가 적혀있습니다. 



야 이 아담 ㄱH새끼야.. ... 




동등한 남녀의 권리를 원했던 릴리스 

결혼한 사이에도 성관계를 강제로 하는 것은 부당한 것이라는 것을 릴리스는

처절하게 깨닳은 것이죠. 


= 최초의 페미니스트라고 불리우는 이유 





하나님이 천사를 보내서 릴리스를 데리고 오려고 했지만, 

릴리스가 다시 또 아담한테 가겠음? 


ㄴㄴ...




그렇게 릴리스는 도망치고, 아담은 홀로 에덴 동산에 남아 전래 외로워하고 청승맞게 굴었으니, 

하나님이 <이브>라는 여자를 또 만들어서 대령해 주고요?ㅎ..

하나님 대인배라고 해주어야할지....





이야기는 대충 이렇게 되는데, 그 후에 랍비(=유대교 선생)들은 거기다가 살을 붙입니다. 

릴리스를 "음탕한 여인"으로 만들어버린 장본인들입니다. 



그들의 이야기 속에서는 릴리스가 에덴을 떠나서 


타락 천사인 루시퍼의 아내가 되어서 수많은 악마들을 낳고, 





남성을 유혹하는 악마 서큐버스의 모태가 되었다고 이야기를 만들어냅니다. 

(오늘날의 많은 일본오타쿠+일빠들이 좋아하는

 잤잤 좋아하고 음탕한 남자들의 정기를 빼먹는 캐릭터 = 서큐버스ㅇㅇ)




그 후에 릴리스를 이브를 유혹한 뱀이었다고 말하기도 하고, 

별에별 "악녀"의 이미지를 다 갖다 붙입니다. 




아니 수1벌..



남자와 동등한 권리를 원한다고 말한 것 뿐인데 , 

나도 위에서 좀 해보겠다는데?????



미친 음탕한 년 취급이라니요???? ㅅ1발?



* 18세기 이후, 릴리스와 관련된 이야기들은 실제 성경이나 기독교 신학과 

별 상관이 없는 그저 이야기꾼들의 이야기로 취급을 받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과연 이브는 고분고분 했을까? 



이브는 성경에서 하나님의 명령을 어기고 

선악과를 따먹고, 아담도 같이 먹게 동조를 한 여자가 됩니다. 



이러한 이브의 이야기는 여성적인 분위기를 확산 시킵니다.




" 뱀이 유혹을 했지만 

어쨌든 이브가 사과를 따먹은거 아냐 

이 모든게 다 이브 탓임!!!!! "





뱀한테 유혹당할 때, 아담 녀석 너는 어디있었냐? 어..?

이브가 먹자고 한다고 너도 같이 먹었잖어????




아무도 아담한테는 죄를 묻지 않고요? ㅎ...

오로지 다 이브 탓..



후대 사람들은 이렇게 아담한테만 면죄부를 주고, 

이브만 유혹자로 만들어 죄를 뒤집어 씌웁니다. 




어쨌든 결국 이 "죄" 때문에, 

여자는 출산의 고통을... 또 남자의 지배, 복종을 해야 한다는 저주를 받고요? 

ㅠㅠ... 

남자도 저주를 받긴 하는데... 아.. 여자가 받는 저주에 비하면.. 암것도 아닌 것.. 



여성억압의 기원, 여성의 역사라는 책을 보면,

계급사회의 발전과 함께 여성이 억압받았다고 하는데요.



결국은 "출산"이.. "임신"이.. 여성의 역할을 재생산 영역으로 돌리게 되고 사회의 주된

생산에 참여하지 못하게 되었던 것은 분명한 것.. ㅜㅜ





만약에 뱀 새끼가 아담을 먼저 유혹했었다면..... 

이 세상은 과연 지금과는 많이 다르지 않았을까요? 





성경은 수세기에 걸쳐

많은 사람들의 손을 걸쳐 새로 쓰여지고 삭제 되기도 했는데, 



물론 대부분 그 사람들은 = 남자들..



남자들 관점으로 쓰여졌구요?.. 

성경을 이용해 남성우월주의를 정당화 하기도 했고요?...ㅎ.ㅎ.ㅎ.

사실 모든 신화가 다 그러하고 모든 역사가 그러하죠...... 






예수님도 하나님도 다 그런 말 한 적 없는데, 

그렇게 하라고 한 적 없는데, 

왜곡적이고 편협한 시선으로 쓰여 여성들이 그동안 더 고통 받은 것이 아닌가 생각 해 봅니다. 



오늘의 이야기 어떠셨나요? 



공감과 댓글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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