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행히도 반응이 좋아서 또 신나게 써보는 미켈란젤로와 천지창조 이야기! #2
2탄을 보기전에 1탄을 보고오는 센스 ^-^ ▼▼▼▼▼▼▼ 2015/09/10 - [역사 인물들 비하인드 스토리/미술가+예술가] - 미켈란젤로와 천지창조 스토리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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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에서는 아담의 창조 이야기를 했으니,
이브의 창조이야기도 빠질 수가 없겠죠?
아담의 갈비뼈에서 창조된 이브!
그림에서도 아담이 잠자고 있는데, 저렇게 이브가 뿅 나타나는데요
자세히...들여다보시면...
아담의 갈비뼈가 아니라.. 돌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일부러 이렇게 그렸대요.
왜냐면 미켈란젤로는 조각가이기도 했기에
조각가는 돌을 조각함으로
작품에 생기와 숨을 불어넣는다!
라는 자기의 직업 프라이드를 표현한 거기 때문입니다 ㅋ
직업애가 끝내줌 ㅋ
엥? 이거 신성모독 아니냐?
껄껄
귀퉁이에 있는 사람들을 한 번 보세요
어쩐지 떨어지지 않으려고 매달린 사람들 처럼 보이기도 하죠? ㅋ
그리고 근육덕후인 미켈란젤로는 실제로 사람 근육을 보지 않아도
그릴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었다고 하네요 ㅎㄷㄷ 역시 덕후는 달라...
사실 미켈란젤로는 그림쟁이는 아니였습니다. 조각가로 이름을 더 날리게 되는데요,
화가를 했어도 이름을 날렸을 테지만... 그에게는 안타까운 일화가 있습니다.
13살 때 화가의 조수로 그림을 배우는데요
애가 그림을 그려도 너무 지나치게 잘그리는 거임 ㅎㄷㄷㅎㄷㄷ
이를 알아본 스승이 자신의 능력을 뛰어넘을 것을 걱정해서
그림을 가르치지 않게 되고 ;;; 미켈란젤로도 흥미를 잃게 되죠;
그리고 스승에게
" 저 그냥 조각 한 번 배워볼래요 그림 그리는거 노잼임"
하니깐 스승새끼가 옳지ㅋ 하고
"그래 나도 니가 조각하는게 적성에 좀 더 잘 맞는거 같음 ㅋ" 했다고...
그래서 조각가가 된거에요 껄껄..
완전 소름 돋는 스승죠???
그런데 이 스승때문이 아니였다면 그가 만든 멋진 조각품들은
탄생하지 못했겠죠?
조각품들 이야기도 곧 해볼꺼에요 후훗 기대해주세요
여튼 그래서 미켈란젤로는 사실 그림그리는 것에는 별로 자신이 없었음
그래서 천장화 뒤로 갈수록 그림이 잘 눈에 띄지 않음요 ㅋㅋㅋㅋㅋㅋㅋ
일부러 사람 시선이 머물지 않는 곳에 그림을 그렸기 때문 ㅋㅋㅋㅋㅋ
미켈란젤로가 천재인 부분은 이런 체계적인 계산으로도 알 수가 있죠..ㅋㅋㅋ
르네상스 예술은 무조건 "완벽한 대칭과 조화"가 모토입니다.
여자,남자 순으로 반복되어 있고, 위 아래 대각선으로 예언자와 부모를 교차시키고요
그냥 막 그려진 그림이 아니라는 사실.. 다 계산하고 그려야 한다는 사실 ㄷㄷ
귀퉁이 쪽을 보면 이런 그림이 있는데요
두 여인이 보이시나요? 쟁반같은 걸 들고 가는데요
그 쟁반에 한 남자의 머리가 댕강 놓여있음요 ㄷㄷㄷㄷㄷㄷ
이 이야기는 유디트에 관한 이야기인데 이 이야기는
다른 작품에서 언급하도록 할게욤
여튼 저 한 남자의 머리는 바로 자신을 표현한 것이랍니다.
자신의 자화상을 저렇게 그린거라고 할 수 있는데요;;;
사실 천재인 미켈란젤로에게 신이 주지 않은 한 가지가 있었으니....
바로 "잘생김"
예술적 재능은 한 100스푼 주시고
잘생김은 1스푼 정도 주신 듯 ㅋ
못생김을 준게 맞을지도요 ㅠㅠ;;;
미켈란젤로에게는 외모 컴플렉스가 있었기 때문이었뜹니다..........
진짜? 에이 뭐 못생겼음 얼마나 못생겼을라고..?
외모 때문에 우울했던 미켈란젤로의 이야기는 다음시간에 ... 투비컨티뉴...ㅎㅎㅎㅎ
제가 아는 천장화 이야기는 여기까지!!
그가 남긴 너무나도 훌륭한 작품들을 중심으로 미켈란젤로의 이야기를
몇 편 더 써볼까 한답니다!
+ 여담 +
+ 천장화가 보존이 잘 되고 있는 이유는 프레스코 라는 기법 때문이랍니다 +
+ 프레스코는 벽화를 그릴 때 젖은 회반죽을 발라 마르기 전에 회반죽에 스며들게
해서 색을 입히는 기법이라 그냥 물감 찍 찍어바르는 게 아니라는 말씀!
회반죽이 마르면 색이 입혀진 그대로 보존을 할 수 있기에
완벽한 보존을 지금까지 해왔다는 사실....
사스가 미켈란젤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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