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갑자기 이런 이야기로 빠져들었을까요? 후훗.
그래도 재미있고 흥미로운 이야기니까요.
성교육에 대한 것, 우리나라는 아직도 조금은 부끄러워하고 감추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교육, 제대로 하고 제대로 받아야죠. 성범죄가 일어나지 않도록, 올바른 성에 대한 인식도 중요하구요.
그래서 오늘은 조선시대 왕들의 성생활과 그 시대의 성교육을 한 번 알아보도록 하죠
(흐흐흐흐)
조선시대 왕들의 성생활과 성교육
명성왕후와 아들 순종의 이야기를 들어보죠,
순종이 몇살에 혼인 했게요?
바로 9살때 혼인을 합니다.
아니 9살이 무엇을 하겠습니까?....
그러나 명성왕후는 엄청나게 고심을 하게 되죠..
"우리 아들이 이제 좀 장성하였지만 거시기(!)가 오이처럼(!)
드리워져서 발기(!)가 되는 때가 없으니 어쩐담
오줌도 그냥 흘려버리고 항상 앉은 자리를 적시니.. 하루에 한 번은 꼭 이불을 바꿔야 하고
바지도 두 번씩 바꿔 입어야 하니 혼사를 치룰 나이가 되었지만 남자의 도리를 다 못하니 이거 어쩐담?"
그래서 명성왕후는 어떻게 했게요?
궁비에게 시켜서 성교육 좀 시키라고 명합니다
그리고 문 밖에서 "되느냐? 안 되느냐? " 라고 물었다고...ㅋ...
(뭐가 되는 걸까요? *^^*)
그러나 궁비는 " 안 됩니다 " 라고 대답하자 명성왕후가 두어 번 한숨을 내쉬고 가슴을 치면서
자리에서 일어났다고 합니다.
어린 애가 어떻게 되겠습니까(!)........... 쩝
이렇듯 비공식적으로 성교육을 받았음을 미루어 짐작 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 후로 이제는 15살이 되어 뭔가 조금 성에 눈을 뜨기 시작한 나이가 된 순종.
순종의 방에서 빨간책(!)이 발견 됩니다.
바로 신육복의 "춘화첩"! 조선시대의 포르노 잡지와 같은 것이였는데요..ㅋ;
순종의 방에서 그 책이 몇 권이 발견된거죠 ㅋ
그러나 그런 그림만 본다고 뭘 어떻게 알겠습니까 ㅋ
순수한 순종은 그냥 같은방에서 자기만 하면 애가 들어서는 줄 알고 있었기에 세자와 세자빈이
합방을 하기 전, 둘이 천장만 보고 있는 사태가 벌어지지 않도록;;;ㅋㅋㅋ
세자한테는 궁녀가, 세자빈한테는 사가에서 데려온 유모나 몸종에게 성교육을 시키도록 합니다 ㅎ
이 때 정말 춘화첩 같은 것이 아주 귀한 성교육 책(!)이 되었다고.. ㅋ
사실 왕과 중전에게는 "성생활" 이라는 것이 성을 즐기는 것이 아니라 "왕자를 만들어야 하는 행위"에 불과하지 않았던 것이죠
그래서 이 때의 성교육은 "반드시 임신을 하는 방법" 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오늘 날에는 피임을 배우지만 말이죠
복과 덕이 있고 지혜와 인격이 있는 아이가 태어나려면, 왕과 왕비도 몸과 마음을 잘 닦아야 하며,
욕정을 줄이고 마음을 수양해야 하는 법!
그래서 임신 적기에 합방을 해야 한다!
라는 것이 있었기에 그들이 성생활을 즐길 수 있는 여유는 없었을 것 같습니다.
밖에는 성생활을 기록하는 내시가 있지.. 문밖에 신하들이 이렇게 하라 저렇게 하라 난리지...
상궁들과 나인들은 왕이 혹시나 잤잤을 하다가 복상사가 있을까봐 치료구 바늘들고 대기하고 있지...
횟수도 정해져 있습니다.
20대에는 3~4일에 1번
30대에는 8~10일에 한 번 정도가 적당하다고 했으니 말이죠.
아니 어떻게 즐기냐고요
왕이라고 맘대로 그냥 잤잤할 수 있을 줄 알았더니 왜이렇게 제한이 많냐고요!!!
+ 연산군의 경우는 엄청(!) 즐겼다고 할 수는 있겠지만 말이죠...ㅎ..
오히려 왕빼고 다 신나게 잤잤을 즐겼을 것 같은 느낌..........ㅋ.......
(그러나 간통죄는 엄하게 다루어집니다. 기혼 미혼을 막론하고 혼외 성관계는 모두 간통!!)
어쨌거나~
왕이라는 자리의 무게는 참으로 무거운 것이네요.
다음 시간에는 궁녀들과 내시들의 성생활 편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공감 꾸우우욱 부탁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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